[D+74] 짧은 생각 | 7인의 탈출로 본 데이터

요즘 드라마 '7인의 탈출'을 즐겨보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표면적으로는 막장 드라마처럼 보이지만, 데이터와 권력의 관계를 다루는 방식에서 현 시대의 복잡한 진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속에서 데이터는 단순히 정보의 집합이 아니라, 권력을 행사하고 사회적,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는 수단으로 그려집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메튜 리라는 인물이 불법적으로 수집한 개인 데이터를 이용해 정치권 인사들을 협박하는 장면입니다. 

이는 데이터가 어떻게 악용될 수 있는지를 극적으로 보여주며, 실제 사회에서도 유사한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예를 들어, Cambridge Analytica 사건은 개인의 데이터가 어떻게 정치적 목적으로 오용될 수 있는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었습니다.

이처럼 데이터를 둘러싼 문제는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를 넘어서 법적, 윤리적 차원까지 포괄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데이터 보호와 관리의 중요성은 점점 더 강조되고 있으며, 이는 데이터 3법 같은 법적 제재를 통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 보호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을 포괄적으로 개정한 것으로, 이 법들은 개인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데이터의 오남용을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드라마 '7인의 탈출'을 통해 본 데이터의 이야기는 단순한 픽션을 넘어, 우리가 살고 있는 디지털 사회의 현실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습니다. 

데이터의 올바른 관리와 보안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사회 전체의 안전과 공정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앞으로 DX 컨설턴트로서 이러한 데이터 보호 원칙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서, 보다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핵심적인 과제가 될 것입니다.